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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영화 속 과학적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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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중력은 가능할까? –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vs 현실 과학 1. 영화 속 인공 중력: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현실성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과학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사실적인 우주 묘사로 유명하다. 특히, 영화 속 디스커버리 원호(Discovery One)에는 원형의 회전식 원심력 모듈이 존재하여, 이를 통해 우주비행사들이 인공 중력을 경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개념은 실제 과학에서도 검토된 방식으로, 원심력을 이용해 우주 공간에서 중력을 흉내 내는 것이다. 원형 구조를 일정 속도로 회전시키면 구심력이 발생하고, 회전하는 물체 내부에서는 바깥쪽으로 힘이 작용하여 바닥이 중력을 제공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회전 반경과 속도, 구조적 안정성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아 아직 실용화되지 못하고 있다.2. ..
블랙홀에 빠지면 어떻게 될까? – 인터스텔라 속 블랙홀 묘사의 사실 여부 1. 블랙홀의 물리적 특성 – 사건의 지평선과 특이점블랙홀은 엄청난 중력을 가진 천체로, 그 핵심 요소는 ‘사건의 지평선(Event Horizon)’과 ‘특이점(Singularity)’이다. 사건의 지평선은 일단 넘어가면 빛조차 빠져나올 수 없는 경계선이며, 특이점은 질량이 무한히 밀집된 중심부다. 블랙홀에 접근하는 물체는 중력의 영향으로 급격히 가속되며 ‘스파게티피케이션(Spaghettification)’ 현상을 경험한다. 이는 블랙홀의 중력이 물체의 한쪽 끝과 다른 쪽 끝에 가해지는 힘이 달라서 물체가 길게 늘어나는 현상이다. 특히 질량이 작은 블랙홀일수록 조석력(Tidal Force)이 강해지기 때문에, 사람이 블랙홀에 빨려 들어간다면 극도로 길어지며 찢어질 것이다.2. 인터스텔라 속 가르강튀아 –..
우주에서 소리가 들릴까? – 영화 속 우주전쟁 장면의 오류 1. 우주는 진공 상태 – 소리가 전달될 수 없는 환경우주는 본질적으로 거의 완전한 진공 상태이며, 이는 우리가 지구에서 경험하는 공기와 같은 매질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리는 공기, 물, 고체와 같은 매질을 통해 전달되는데, 이러한 매질 없이 소리는 전파될 수 없다. 따라서 우리가 영화에서 흔히 보는 우주전쟁 장면에서의 폭발음, 레이저 총 소리, 우주선의 엔진 굉음 등은 실제로는 들리지 않는다. 예를 들어, 스타워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스타트렉 등의 영화에서는 우주 공간에서 거대한 폭발음과 총격 소리가 울려 퍼지는 장면이 연출되지만, 이는 실제 물리학 법칙과는 완전히 어긋나는 연출이다.2. 영화 속 우주전쟁 장면 – 과학적 오류의 사례대표적인 SF 영화들은 현실성을 높이기 위해 과학..